완주 경기둘레길 마지막 구간 40, 39, 38코스 금광호수을 통해 장호원

완주 경기둘레길 결과적 구간 40, 39, 38코스 금광호수을 통해서 장호원

서해로 들어는 왔지만 서해의 상징인 갯벌은 아직 볼 수가 없습니다.. 오늘날씨 게다가 곰탕시야로 먼거리는 아무것도 볼 수 없습니다.. 평택호 아산만의 물은 죽은물처럼 까만 색깔이고 그 속의 상가건물들은 하트진행도 이제 하트 15개만 채우면 올 하트로 완주됩니다.

김포평야 철책 사이로 평화의 바람 불어오길

김포반도 북단을 가로지르며 마을을 잇는 고샅과 시원스레 뻗은 농로를 누비는 길입니다. 가금리부터 전류리까지 여러 마을을 지난다. 마을 입구를 지키는 그늘 좋은 느티나무 정자에서는 해찰하는 것도 좋습니다. 소실점이 맺히는 쭉 뻗은 농로는 힘차게 걷자. 광각으로 펼쳐진 너른 초원은 김포가 평야 지대라는 것을 새삼 깨우쳐 줍니다. 그러다가 한강 변에서 높지막한 철조망을 만나면 엄연한 현실로 돌아옵니다.

언제쯤 저 철조망이 소용없어질까? 평화누리길 3코스와 노선이 같다.

보완점

코스를 중도 포기 하면서 여러가지를 복기해 보았습니다. 아무래도 둘레길에서는 보통 만날 수 없는 극동계의 추위를 경험해보고 나니 미흡한 부분과 보완할 점이 많게 생각났다. 방풍 대책: 상의는 경량패딩과 패딩으로 막아주기 때문에 바람이 아무리 많게 불어도 괜찮지만 하의는 타이즈와 트레이닝 팬츠로는 바람을 전혀 막지 못했다. 오늘같이 기온이 낮고 특히 바람이 강한 날은 둘레길을 쉬거나 만약 강행할 필요가 있는 경우 바람을 막을 수 있는 방풍소재로 처리된 동계용 등산바지를 구비해야 할 것 같다.

바라클라바 습기노출: 바라클라바가 초반에 바람과 추위를 막아 얼굴을 보호하지만은 금세 입과 코부위가 젖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기온이 높다면 약간 물에 젖은 정도의 불편함만 감수하면 되겠지만 오늘같은 강추위에는 젖은 부위가 재빠르게 얼어붙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lsquo;마근포리(麻近浦里)rsquo; 지명 유래

이웃 마을인 마조리, 수곡동, 양택리, 양존동까지 갯골이 있었습니다. 이 갯골을 막은 후 lsquo;막은 갯골rsquo; lsquo;막은개rsquo;로 불렀는데, lsquo;막은개rsquo;를 한자로 마근포(麻近浦)라 쓴 것입니다. 이웃 마을인 마곡 마조리에서 가까운 포구라서 마근포라고 부른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마곡 마조리는 마(麻)가 많게 생산됐는데, 이를 배에 실어 다른 곳으로 운반하는 포구라는 이야기다.

종종 묻는 질문